6일 첫 방송되는 KBS 2TV감성 여행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최백호와 이선희의 부산 바다 크루즈 여행이 그려진다.
이날 이금희는 음악계 선후배들끼리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최백호, 이선희 두 사람에게 부산 크루즈 여객선 티켓을 선물했고, 배 위에서 이선희와 함께 해가 저물어 가는 바다를 바라보던 최백호는 "부산에 살았어도 이런 건 처음이에요"라면서 감회에 젖었다.
최백호는 "한때 야간 업소를 7군데나 도는 것에 질려 가수를 그만두려는 생각까지 했었지만 지금은 노래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이선희의 요청에는 좋은 음악가가 되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것을 전했다.
이와 함께 부산항의 야경이 멋지게 펼쳐지는 풍경 명소 봉래동 언덕에서 세 사람은 따뜻한 불빛이 낭만적인 칵테일 바를 발견했다. 해당 장소는 오래된 동네 봉래동의 옛집을 개조해 지역 청년들이 ‘관광두레’ 콘셉트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칵테일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핫플레이스였다.
이곳에서 최백호는 전세대가 사랑하는 불후의 명곡 ‘낭만에 대하여’ 탄생 비화를 밝혔고, 이를 들은 이선희와 이금희가 깜짝 놀랐다고 해 그 사연에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한편, 부산 여객선 안에서 이선희가 최백호의 노래 ‘그쟈?’를 즉석에서 열창하자 최백호는 "그렇게도 부를 수가 있구나"라 감탄했다고. 최백호 역시 진한 애수가 묻어나는 특유의 목소리로 송창식의 ‘사랑이야’를 불러 두 레전드 가수가 펼친 감동의 무대에 기대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