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동 마라도나’ 김현우가 금의환향 한다.
9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잠시 자리를 비웠던 레슬링 전설 김현우가 좋은 소식을 들고 복귀, 마침내 다시 뭉친 ‘어쩌다벤져스’ 완전체의 준결승전이 시작된다.
지난 8강전 당시 국내대회에 출전하느라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김현우는 밝은 얼굴로 “1등 하고 왔습니다”라고 이야기해 전설들의 환호와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또 “대회 1등은 김동현 덕분”이라며 "'뭉쳐야 찬다 2’를 통해 연마한 기술로 대회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첫 출연 당시 다채로운 레슬링 기술로 김동현을 비롯해 여러 전설을 패대기친 전적이 있는 그가 어떤 필살기로 우승을 차지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김현우와 첫 만남을 회상한 김동현은 순식간에 바닥으로 넘어갔던 굴욕에도 굴하지 않고 “나 넘길 정도면 다 넘어간다”고 의기양양하게 대답해 전설들을 폭소케 한다. 김현우마저도 그의 대답에 할 말을 잃고 황당해해 라커룸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남다른 피지컬과 상반되는 애교 가득한 행동으로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은 이장군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사랑의 라이벌에 진땀을 뺐다고. 이장군의 열혈 남팬과 그의 여자친구가 ‘어쩌다벤져스’의 경기를 직관하러 온 것.
특히 그를 향한 팬심이 물씬 느껴지는 열혈 남팬의 “장군아 사랑해”라는 플랜카드와 “내 남친 돌려줘”라는 여자친구의 본심이 드러나는 플랜카드의 조합이 박장대소를 일으켰다. 흥미진진한 삼각관계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관시밍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