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에는 4강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어쩌다벤져스가 전지훈련의 성지라고 불리는 남해에서 공포의 지옥훈련을 시작한다.
앞서 안정환 감독이 우승을 하면 따뜻한 곳에서 전지훈련을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전설들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공약이 무의미해진 상황. 그럼에도 감코진(감독+코치진)은 푸른 바다가 반겨주는 따뜻한 곳 남해를 찾아 전설들과 함께 어쩌다벤져스 창단 이래 첫 전지훈련을 개시한다.
본격적인 훈련 시작 전 안정환 감독은 "입에서 똥내 나게 해주겠다"라며 전지훈련에 참여하는 살벌한 마음가짐을 밝힌다. 시즌1에서 지옥훈련을 경험했던 멤버들은 물론 처음 전지훈련에 참여한 전설들의 표정도 어두워진다. 특히 승부차기에서 실수했던 안드레 진, 조원우, 김준호는 가시방석에 앉은 듯 불안한 심정으로 필사의 변명을 늘어놓는다.
그런 가운데 승부차기의 악몽을 떠올린 이동국 코치가 자신과 이대훈만 알고 있는 비하인드를 밝혀 현장을 발칵 뒤집히게 만든다. 심지어 안정환 감독은 이 비하인드를 듣고 "대훈이 오지 마"라며 팀 행사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운 이대훈의 방출(?)을 선언해 준결승날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키운다.
곧이어 시작된 지옥훈련으로 인해 안정환 감독이 새로운 부캐(부캐릭터)를 획득한다. 멋지게 말린 파마머리를 하고 엄청난 운동량의 고전적인 훈련 방식을 고집해 '안 올드 파마'라는 고풍스러운(?) 이름을 얻게 된 것. 흡사 악마를 보는듯한 안정환 감독의 사악한 미소가 전설들을 경악케 한다.
안정환의 지시에 따라 전설들은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새도 없이 계속되는 지옥훈련에 열중한다. 지난 시즌1부터 바닷가에 갈 때마다 지옥훈련을 경험했던 박태환은 "물 너무 싫다"라며 진저리를 쳐 웃음을 유발한다. '바다의 왕자'라고 불리는 박태환까지 질색하게 만든 어쩌다벤져스의 첫 전지훈련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