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의 캐릭터 소화력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크라임 퍼즐'부터 '트레이서'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맞춤옷을 입은 듯 섬세한 연기로 '고아성 표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고아성은 지난해 12월 종영된 올레tv x seezn '크라임 퍼즐'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모두 잃고 피할 수 없는 운명 속 진실을 추격하는 형사 유희 역을 맡아 냉철하고도 예리한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 데뷔 후 첫 심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하며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견고히 쌓았다.
그런가 하면, 지난 7일 첫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트레이서'에서는 흡입력 넘치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개월 만에 재빠르게 복귀한 고아성은 전 작품 유희 캐릭터를 씻어내고 비겁한 세상에 정면돌파하는 당찬 성격의 국세청 조사관 서혜영으로 수놓았다. 누구보다 더 현실 직장인 같은 비주얼과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리얼한 연기 등 현실감 가득한 캐릭터를 온전히 흡수했다.
디테일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자신만의 장르를 쌓아가고 있는 고아성의 열일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트레이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웨이브를 통해 2회씩 선공개되며, MBC에서도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