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2'의 주연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Letitia Wright)가 부상을 치료하고 촬영에 복귀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팬서2')는 오는 24일부터 촬영을 재개한다. 부상을 입었던 주연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가 고향 영국에서 치료를 끝마치고 미국 아틀란타로 돌아오면서 극 중 역할인 슈리로 다시 연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라이트의 복귀로 '블랙팬서2' 촬영은 지난 17일 곧바로 재개될 예정됐으나, 현지 스태프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또 한번 연기돼 다음 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제작사 마블은 "'블랙팬서2'는 올해 11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이번 촬영 재개로 개봉 일정에 더이상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레티티아 라이트는 지난해 8월 영화 촬영 도중 부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 전작 '블랙팬서'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채드윅 보스먼이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레티티아 라이트가 맡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었던 만큼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는 촬영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영국으로 돌아간 레티티아 라이트가 SNS에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을 언급, '블랙팬서2'의 촬영 일정이 그의 백신 거부 때문에 연기되고 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레티티아 라이트가 지난달 직접 입을 열고 "최근 많은 기사들이 '블랙팬서2'와 나와 관련된 루머를 언급하는데, 이는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루머를 불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