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독주가 끝나지 않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은 24일 2만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18만9048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개봉한 후 37일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개봉 6주 차에도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435만명은 물론, 팬데믹 직전 스코어를 올린 '남산의 부장들'의 475만명까지 훌쩍 뛰어넘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블민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마블 영화를 사랑하는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 흥행 수익은 16억 9111만 달러로, 한화 약 2조원을 돌파했다.
2위는 '특송(박대민 감독)'이 같은 기간 1만1162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0만5843명을 나타냈다. '기생충' 출연 배우 박소담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송새벽, 김의성 등이 출연한다.
개봉 12일 만에 40만 관객을 돌파한 '특송'은 어려운 시기 유일한 흥행 한국 영화로서 분발하고 있다. 여성 주연 원톱 액션물로 자동차 추격전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퀄리티 높은 액션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특징이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액션 오락 영화다.
3위 '씽2게더(가스 제닝스 감독)'는 1만1172명을 추가해 67만5895명을 누적했다. 북미 개봉 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쌍끌이 흥행을 이어올 만큼 인기가 높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매튜 맥커너히, 스칼렛 요한슨, 태런 에저튼, 리즈 위더스푼, 보노, 할시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영화 속 OST 가창자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가수 윤도현과 진영이 목소리 출연한다.
'씽2게더'는 오디션 그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쇼 스테이지에 오르기 위한 크루들의 고군분투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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