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CJ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진행된 ‘2021 Mnet ASIAN MUSIC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1.12.11/ 이효리의 리얼리티 예능이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 체크인' 첫회에는 2021 MAMA 무대를 위해 서울에 온 이효리의 모습이 담겼다. 리허설을 마친 후 선배 가수 엄정화를 만난 이효리는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효리는 "'텐미닛', '유고걸', '배드걸' 할 때 느낌인데 얼굴이 늙었다"며 "모자 안 쓰고 화장 못하고 리허설하는데 내 얼굴이 너무 보기가 싫더라. 그 느낌 알지 않냐"고 했다.
방송에서 이효리는 MAMA 레드카펫 때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강렬한 눈빛을 만들기 위해 눈을 당기는 '당김이'를 붙였다고 고백하면서 티나지 않게 하려고 양쪽 머리로 얼굴 끝부분을 가리느라 애를 먹었다고 이효리 답게 털털한 고백을 했다.
이효리는 이어 "스우파 애들은 하하호호 난리가 났다. 리허설을 몇 번 해도 지치지 않더라"라며 "어떤 기분이냐면 거기 처음인데다 스태프들도 다 처음 본다. 다 바뀌었는데 나만 그대로, 벤자민처럼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되게 기분이 이상했다"고 했다.
이효리는 지난달 MAMA 시상식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에 섰고, 여기서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전문 댄서들과 한 무대를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