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4일 열리는 개막식에 73번째로 입장한다.
대한체육회는 "개막식에서 전체 73번째로 입장한다. 임원 28명, 선수 20명이 참가한다"라고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에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선수 20명은 봅슬레이 8명, 루지 4명, 빙상 4명, 스켈레토 3명, 스키 1명으로 구성됐다. 대회 초반 경기 일정이 있는 종목 선수들은 훈련과 컨디션 관리에 집중한다.
중국은 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다. 베이징은 하계, 동계 올림픽이 모두 열리는 최초의 도시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식 규모는 크게 축소됐다. 출연 인원과 시간 모두 14년 전 하계 대회보다 줄었다.
입장 순서는 중국명 첫 글자의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른다. 한국은 첫 글자 획수가 많아서, 뒤쪽에 입장하게 됐다. 하계 대회 때도 참가국 205개 국가 중 177번째로 나섰다. 중국은 피날레를 장식한다. 2026 동계올림픽 개최국 이탈리아는 중국 바로 앞 순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