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새소년의 황소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읟 KBS진행되는 '불후의명곡' 녹화에 참석하고 있다. 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 2021.05.10 가수 황소윤이 ‘골 때리는 그녀들’의 비매너 플레이 논란에 사과했다.
황소윤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기 중 제 팔과 보경님의 코와 부딪히는 상황이 있었다. 당연히 제가 감각하고 있었다면 괜찮냐고 묻고 즉시 사과했겠지만, 직전 상황이 서로 밀리고 경황이 없는 상태였기에 경기가 중단되었을 당시에는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판단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에 제 팔에 맞았다는 얘기를 듣고 매우 놀랐다. 경기가 끝난 뒤 보경님과 만났고, 이후에 방송을 보면서 경기 상황을 제대로 모니터하면서 그 후에도 보경님께 따로 전화해서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렸고, 연락하면서 서로 응원하고 있는 사이다. 화면 뒤에는 그런 상황이 있었다”고 전했다.
두 번째 득점 과정에서 지적된 골키퍼 차징 반칙에 대해선 “제가 계속 지시받았던 전술이 세컨볼을 가지고 골문 앞에서 적극적으로 공을 밀고 들어가라는 것과 골키퍼 시야를 최대한 방해하라는 임무였다”며 “저는 그동안 체계적으로 축구를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것이 허용되고 또 반칙인지 자세히 알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훈련하면서 배워가고, 현장의 심판 두 분과 감독님들이 판단하시는 것을 신뢰하고 따라가는데 아무래도 이 임무 훈련 후 첫 경기였기에 과열되었고, 심판 휘슬이 없었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황소윤은 “화면에 마음이 온전히 담기진 않고, 앞뒤 상황 또한 다 담을 수 없기에 담담한 마음이 있었다. 그렇지만 어떠한 나쁜 마음이나 의도도 없이 꽤 평범한 태도로 경기에 임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