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곽윤기SNS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의 유쾌한 SNS 게시글이 화제다.
곽윤기(고양시청)는 지난 11일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계주 5000m 레이스 2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대표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곽윤기의 속 시원한 세레머니와 유쾌한 인터뷰 장면은 SNS를 통해 큰 호응을 얻으며 퍼져 나갔다.
하지만 가장 큰 화제를 이끈 장면은 따로 있었다.
사진 = 곽윤기SNS바로 곽윤기와 레이스를 함깨 했던 '뒷선수 시점' 장면 이었다.
경기 중 다리 사이를 통해 뒷선수의 위치를 확인하는 곽윤기의 습관은 팬들에게 "뒷선수는 이런 기분일까?"라는 궁금증을 이끌었고 해당 장면을 그림으로 추정한 그림은 SNS, 커뮤니티 등을 통해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 호응에 곽윤기 또한 응답을 했다.
사진 = 곽윤기SNS 곽윤기는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들 그만.."이란 글과 함께 SNS에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게시글은 '곽윤기 뒷선수 시점'을 예상한 그림에 실제 자신이 재현한 영상을 덧붙였다.
영상에는 물론 규정상 헬멧을 착용해야 했기에 곽윤기의 트레이드마크인 '분홍 머리'는 보이지 않았지만 다른 장면은 화제가 된 그림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를 본 팬들은 "내가 뒷선수였다면 멘탈 나갔다", "개그맨인데 선수인 척하는 거죠?", "너무 웃겨요" 등의 댓글을 남겼으며 이에 곽윤기는 "이거 웃긴 거 아니야.."라며 응답했다.
한편, 곽윤기와 함께 16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쇼트트랙 계주 5000m는 오는 16일 열린다.
김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