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숏박스 캡처 유튜브 채널 ‘숏박스’가 공감 가는 스토리 전개와 현실성 있는 연기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숏박스’에서 선보인 ‘모텔이나 갈까?’ 콘텐트는 공개 약 열흘 만에 조회 수253만회에 육박했고 22일 오전 10시 기준 528만 뷰를 넘어섰다.
장기연애를 경험해 본 이들이라면 공감할 스토리와 출연자들의 현실적인 연기로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기 시작했고 공개된 뒤 구독자 수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단 10만명에 불과하던 채널은 22일 기준 79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조회 수는 4천 719만 회를 돌파하며 업로드되는 영상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숏박스’는 KBS 공채 개그맨 30기 김원훈, 31기 조진세를 필두로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에 재미를 더한 극사실주의 예능 콘텐트를 올린다.
KBS 공채 32기 엄지윤 또한 함께한다. 실제 현실에 있을 법한 여자친구 연기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엄지윤이 등장하는 ‘장기연애’ 시리즈는 채널의 핵심 콘텐트다. 지난 1월 업로드된 ‘모텔이나 갈까?’에 이어 ‘대실’, ‘예쁜 카페’ 등 해당 시리즈의 총조회 수는 22일 오전 10시 기준 1279만 회를 돌파했다.
11년 차 장수 커플의 영상은 오래된 커플만이 가진 대화들을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해당 영상에서 남자친구가 “프사(프로필 사진) 바꿨네”고 말하자 여자친구는 “한 일주일 됐다”고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또 여자친구는 “우리 오는 11주년이다”라고 말하고 남자친구는 대수롭지 않게 “시간 빠르다”라고 말하면서 먹던 밥을 계속 먹는다.
영상 댓글에는 ‘정말 역대 최고급 기획력, 대본, 연기력이다’, ‘장기연애 커플의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현실 공감하게 하는 능력에 경의를 표한다’, ‘무심한 듯 티키타카 계속 주고받는 거 공감 간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휴가를 나온 군인의 모습 또한 유쾌하게 담아냈다.
“휴가 복귀 언제 하냐”, “내일모레”, “ 아 정말 불쌍하다” 등 실제 휴가 나온 군인들이 겪는 모습이 마치 직접 겪은 일처럼 현실적이다. 또한 옷이 없어 친구의 옷을 빌려 한껏 꾸미고 나가는 장면도 재밌게 보여준다. 댓글 반응 역시 '거를 것 없이 완벽하다'는 칭찬 일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