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는 24일 멜론 스테이션 ‘오늘음악’에 출연한다. ‘오늘음악’은 멜론 스테이션의 간판 뮤직토크쇼로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부터 실력파 싱어송라이터까지 다양한 뮤지션이 직접 DJ가 되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출연 아티스트들이 직접 전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풍성한 오디오 콘텐츠로 멜론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방송은 멤버들이 직접 스페셜 앨범 ‘혼’(HORN)을 소개하고 약 1년 10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신곡 ‘딜레마’(Dilemma)에서 착안해 기획된 코너 ‘딜레마 토크’, 질문과 가장 어울리는 멤버를 지목하는 코너 ‘핑크 미’(Pink Me), 12년 차를 기념해 판다들에게 12글자로 메시지 보내기 등의 코너를 진행한다.
이날 멜론에 따르면 에이핑크는 오프닝부터 역대급 텐션을 보여주며 시종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진행 중 은지가 “죄송한데 귀에서 피가 나는 거 같다. 조금만 천천히 얘기해달라”며 멤버들에게 간곡하게 부탁했을 정도였다고. 앞서 멜론 스테이션 ‘DOL 잔치’ DJ로 활약한 바 있는 초롱 역시 “이렇게 말 많은 게스트는 처음인 거 같다”며 현장 관계자의 반응을 살핀 후 “우리 역대급이래요”라고 쐐기를 박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에이핑크의 범상치 않은 데뷔 12년 차 소감도 기대를 모은다. 남주가 “늘 신인 같다. 달라진 건 에이핑크 멤버들과 눈만 봐도 애틋하고 눈물날 것 같다는 점”이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내려던 순간 은지가 “어떤 신인이 다리를 떨면서 신인이라는 말을 하냐”며 감동을 파괴해 또 한 번 멤버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내 멤버들은 판다들을 향한 애정 넘치는 메시지로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여 만의 신곡 ‘딜레마’에 관한 이야기도 나눈다. 보미는 “타이틀곡을 듣고 집에 가서 이 노래를 흥얼거렸다”며 첫 만남 순간을 회상한다. 이어 멤버들은 ‘딜레마’에 등장하는 가사 ‘딜레마 딜레마 딜레마 딜레마’와 끝까지 경합을 벌인 가사가 있다며 이를 즉석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핑크가 “(현재 가사도 좋고) 이것도 좋아서 딜레마였다”고 말한 가사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데이터를 수시로 지워줘야 한다는 에이핑크 단톡방에서 ‘가장 말 많은 멤버는 누구?’, ‘다음 생에는 이 멤버로 살아보고 싶다하는 멤버는?’, ‘유독 손이 많이 가는 멤버는?’, ‘셀카를 못 찍는 셀카 바보는?’과 같은 정말 친해야만 알 수 있는 TMI 질문들을 예고하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