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선(63)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선수단을 위해 기부를 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5일 “윤경선 선수단장이 선수단 사기진작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기부금은 훈련 중 종목별 격려금과 대회출전을 앞둔 선수단에게 개인별 격려금으로 지급되었다”고 전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인 윤 단장은 이번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선수단장으로 임명되었다.
윤 단장은 대회 준비기간 중 종목별 선수단을 직접 만나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것 자체로도 국민들에게 큰 힘을 주는 것”이라며 격려를 했다. 이어 윤 단장은 “어렵게 준비한 대회인 만큼 선수단이 최선을 다해 아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이를 잘 이겨내고 모두가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선수단을 응원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팬데믹으로 기업의 후원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윤경선 선수단장의 기부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선수단이 끝까지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6개 종목 82명의 선수단이 출전할 계획이다.
선수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대회 및 전지훈련 연기, 취소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32명의 국가대표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25일 오전 11시 선수단 본진 69명(선발대·후발대·코로나19 확진자 9명 제외)이 인천공항을 통해 베이징 현지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