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오른쪽)과 황대헌이 17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메인미디어센터(MMC) 프레스 컨퍼런스홀에서 국내 언론사들과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최민정, 황대헌, 곽윤기, 차준환 순서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조사 결과다. 한국 갤럽은 베이징 겨울올림픽 폐막 직후인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를 조사했다. 두 명까지 자유 응답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여자 피겨의 최민정이 50%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쇼트트랙의 황대헌과 곽윤기가 각각 36%, 14%로 뒤를 이었다. 상위 3명이 모두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네 번째는 7%를 기록한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이었다. 차준환은 남성 팬(2%)에 비해 여성팬(11%)의 지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플라워 세리머니 때 시상대에 오르며 춤을 추고 있다. 연합뉴스 또 곽윤기는 18~29세 여성들 사이에서는 무려 44%의 높은 지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유영(2.7%)(이상 피겨 스케이팅),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2.3%), 김아랑(쇼트트랙), ‘팀킴’’(컬링), 정재원(스피드)(이상 1.8%), 차민규(스피드, 1.4%), 김은정(컬링), 김보름(스피드)(이상 1.1%)도 인상적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