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일타강사' 정승제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소년심판'에 깜짝 출연해 화제다.
'소년심판' 6회에서 그는 명문고의 답안지 유출 사건에 얽힌 '데카르트'(답안지를 유출한 상위권 학생 모임) 회원인 석현 군이 열심히 공부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 중에 얼굴을 내비쳤다.
대학 입시를 위해 하루종일 공부에 매진하는 석현이가 차로 이동할 때도 열심히 수강하는 '인터넷 강의'가 있었는데, 바로 정승제의 수학 인강이었던 것. 심지어 석현이가 타고 가는 차 옆으로 정승제의 수학 강좌 광고가 달린 버스가 스쳐지나가, 정승제의 얼굴을 강조했다.
정승제는 누적 수강생만 850만명이 넘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학 스타 강사로 유명하다. 한국 입시의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제작진이 정승제의 모습을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
정승제 역시 '소년심판' 출연 인증샷을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놨다. 그는 자신의 인강을 열심히 듣는 석현 군의 모습이 담긴 장면을 올리면서, "석현이가 너였구나~"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정승제 선생님 나와서 소름 돋았어요", "이제 엄연히 배우시네요! 크레딧에도 이름 올리시고 멋져요", "수학 선생님, 트로트 강사, 연기자...끝없는 변신과 도전 대박입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승제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정식 트로트 가수로도 데뷔했다. '어화둥둥'이라는 트로트 곡을 발매한 그는 지난 해에는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OST 제작 및 투자에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