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별은 5~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두 번째 미니 콘서트 '디렉터스 컷 : 시퀀스(Director's Cut : 6equenc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0년 열린 첫 단독 콘서트 '문(門OON)'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팬들과 직접 대면한 문별은 걸크러시한 매력과 따뜻한 감성을 오가는 총 13곡의 풍성한 셋리스트를 라이브로 들려주며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디렉터스 컷 : 시퀀스'라는 콘서트 타이틀처럼 문별은 감독이자 주인공으로 다양한 신(scene)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무대를 펼쳐내며 한 편의 로맨틱 영화 같은 환상적인 시간을 선사했다.
오프닝곡 'Intro : SYNOPSIS' 'ILJIDO'로 영화의 시작을 알린 문별은 "늘 우리 곁에 있지만 또 그래서 더 어려운 사랑이라는 감정들은 담은 저의 작품을 보시면서 공감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첫인사를 건넸다. 이어 'MOON MOVIE' '달이 태양을 가릴 때' 'LUNATIC' 등 화려한 퍼포먼스와 문별의 색깔이 가득 담긴 고퀄리티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켰으며 '구차해' '너만 들었으면 좋겠다' '내가 뭘 어쩌겠니' 등 어쿠스틱 무대를 통해 독보적인 음색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공연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특히 문별은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난 만큼 '나의 인생6equence - #LOVE' 코너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대한 팬들의 사연에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뜨겁게 소통한 데 이어 작곡가 코코두부아빠와 즉석에서 팬들을 위한 마음이 담긴 팬송 '반달'을 완성, 남다른 팬사랑과 진심이 닿은 열창으로 '디렉터스 컷'의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끊이지 않는 앙코르 박수 세례에 이어 문별은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LUNATIC' 영어 편곡 버전을 비롯해 'G999'와 '머리에서 발끝까지' 메들리로 앙코르 무대를 선사,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문별은 "여러분이 저에게 다가와 주시는 것만큼 꿈이 커지고,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앞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우직하게 오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한 사랑이 가득한 영화 같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SELFISH'로 마지막까지 스페셜 시퀀스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