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가 최근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인기다. 대기업 부럽지 않은 연봉과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는 물론,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이 중 한 축을 이루는 당근마켓의 이상원 피플팀 리크루팅 매니저에게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을 물었더니 '자신이 하는 일을 재미있게 느끼는가'를 가장 눈여겨본다고 답했다.
이 매니저는 "일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크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뛰어난 동료들과 즐겁게 일하면 그 긍정적인 에너지가 모여 더 큰 혁신을 만들어낸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모바일 앱을 서비스하는 당근마켓에서는 개발 직군 채용이 65~70%로 가장 많이 이뤄진다. 이 외에도 디자인·제품 관리자(PM)·마케팅·경영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함께 할 동료를 모으고 있다.
이 매니저는 "자신의 분야에서 정말 깊이 있게 파고들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고,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주도적으로 판단해서 일하는 역량이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료들에게 건설적인 피드백을 잘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뛰어난 인재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