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티스트 제공 배우 이정은이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억척스러운 생선가게 사장으로 변신한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배우들과 웰메이드 작품들을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정은은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정은희 역을 맡는다. 극 중 정은희는 억척스러움과 성실함으로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평생 생선 대가리를 치고 내장을 걷어내며 가족들을 뒷바라지한 정은희는 결혼도 하지 못한 싱글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비리고 팍팍한 삶 속 20년 만에 첫사랑 최한수(차승원 분)를 만나고, 늘 자신과 비교가 된 애증의 친구 고미란(엄정화 분)과 풀지 못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 오일장에서 튀어나온 듯한 현실감 넘치는 이정은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장사꾼 정은희로 완벽하게 변신한 이정은은 가게에서는 친근하고 정겨운 모습으로, 경매장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정은은 촬영 전부터 제주도에 내려가 시장 상인들을 보고 연구하며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생선 손질하는 법은 물론 제주도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배우며 정은희와 자신을 일체화했다고. 외형적인 부분부터 행동 하나하나까지 이정은이 숨결을 불어넣은 ‘우리들의 블루스’ 속 정은희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