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이란전 승리를 위해 유럽파 공격수 3인방이 총출동한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다. 현재 A조에서는 이란이 승점22(7승 1무)로 1위, 한국이 승점20(6승 2무)로 2위다.
이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대표팀이지만 이란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란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 무려 11년 전이라 이번 홈경기에 대한 의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경기를 앞두고 벤투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꺼냈다. 황의조(보르도)가 최전방에 서고, 양 날개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나선다. 중원은 권창훈과 이재성으로 이뤄졌고, 정우영이 뒤를 보호한다.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선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