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가수 및 일반인 가수 지망생들이 총출동한 '오징어게임 노래경연대회'에서 피노키오 출신 가수 아우라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스토리텔러이자 인기 유튜브 채널 '최교수TV'를 운영하고 있는 최용덕 교수는 '제2의 영탁을 찾아라! 오징어게임 노래경연대회' 결승전을 25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 대회는 최용덕 교수가 진행자로 나섰으며, 다참푸드 줄리 유 대표와 가수 박상민, 가수 이향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가수 마아성과 문초희가 축하 가수로 출동했으며 개그맨 겸 배우 이정용도 깜짝 출연해 분위기를 달궜다.
앞서 본선을 통해 결승전에 올라온 로맨과 아우라는 각기 세 곡씩 세 차례에 걸쳐 경연을 펼쳤다. 우선 로맨은 "영탁이 선물해준 신발을 신고 왔다.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면서 김호중의 '나보다 더 사랑해요'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뒤이어 피오키오 출신 아우라는 김호중이 불러 유명해진 조항조의 '고맙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막상막하의 대결이 벌어진 가운데, 로맨의 자신의 인생곡으로 김범수의 '슬픔활용법'을 선곡해 열창했다. 그는 "과거 '히든싱어' 김범수 편에 나가서 이름을 알렸다. 그만큼 의미 있는 곡이라 '슬픔활용법'을 경승곡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아우라는 인생곡으로 자신의 노래 '사랑이 날 버리면'을 선택했다. 그는 "과거 피노키오로 활동하다가, 2005년 아우라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앨범을 냈다. 그때 불렀던 노래 '사랑이 날 버리면'이 역주행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곡했다"라고 밝혔다. 호소력 짙은 아우라의 노래에 박상민 심사위원은 "노래를 워낙 잘 하신다. 기본적으로 고음 올라갈 때에 목소리 단단하게 올라간다"라고 호평했다.
이향수는 로맨의 무대에 대해 "이름을 화산으로 바꾸시면 좋겠다. 노래를 폭발하듯이 시원하게 불렀다. 제가 한수 배워야겠다"라는 평을 내렸다. 결승전을 모두 마친 뒤에는 박상민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박상민은 '지중해'를 부르며 로맨과 아우라를 무대로 끌어내 단체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마아성과 문초희가 흥겨운 축하 무대를 꾸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날 방송은 동시 접속자수가 무려 800여명에 달했고 누적 시청자수는 1만5천명이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도 1500명이 돌파했다.
대회를 협찬해준 다참푸드 측은 우승상금 456만원을 1등에게 지원해주기로 했고 그 결과 아우라가 1등을 차지했다. 아우라는 "감사하다"면서 "내 친구 박주호 보고 싶다"며 영광을 돌렸다. 로맨은 "2등을 하긴 했지만 아우라 형님과 같이 무대에 올라 결승을 치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용덕 교수는 "폭발적인 호응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시즌2도 곧 제작할 것 같다. 다참푸드 대표님과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오징어게임' 시즌2는 미용대부 황종열 님이 후원해주시기로 했다. 원래 미용인 특집 준결승 참가자셨는데, 노래대회의 취지에 감동받아서 시즌2 협찬을 해주신다고 했다. 시즌2 심사위원으로 모시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교수TV에는 그동안 트로트 가수 하동근, 성빈, '스타 노래 강사' 송광호 등 다양한 가수들이 참여해 랜선 콘서트를 펼쳐 왔으며 매주 3~4회씩 '최교수TV'를 통해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