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명불허전 포레스텔라(Forestella)다.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는 2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 김창완 편에 출연해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로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
'왕중왕전'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 기록을 지닌 포레스텔라는 이날 방송 내내 출연자들의 부러움과 견제를 한몸에 받았다. 우승 트로피도 10개를 기록 중인 포레스텔라는 "최다 트로피를 향해 바짝 쫓아가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불태웠다.
대기실에서 댄싱머신 조민규가 펜타곤 키노와 '넥스트 레벨(Next Level)' 댄스 배틀을 벌여 박수와 환호를 받는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 번째 주자로 무대에 오른 포레스텔라는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선곡, 완벽한 화음으로 섬세하고도 웅장한 무대를 가득 채우며 곡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아라비안 무드로 재해석한 편곡에 맞춰 황금을 두른듯한 화려한 의상과 극적인 무대 장치도 전율을 전달했다.
네 사람의 목소리로 꽉 채운 무대에 김창완은 "시간 여행을 하는 것처럼 황홀한 무대"라고 극찬했다. 다른 출연진도 "기상천외하다",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하모니"라고 감탄했다.
이에 이날 포레스텔라는 다시 한번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포레스텔라는 최근 데뷔 4주년을 맞은 국내 크로스오버 대표 그룹이다. 최근 'The Royal'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성료했으며, 현재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