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아는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결혼작사 미혼작곡' 특집에 장동민, 서효림, 김승수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주아는 MC들의 짓궂은 장난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빠르게 적응하면서 입담을 과시했고, 방송 중간중간 엉뚱한 모습으로 모두를 당황케 만들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혼 9년 차에 접어든 신주아는 결혼 관련 루머에 대해 "저는 털털하고 쿨한 스타일이다. 첫 만남에서 손으로 닭봉을 뜯었는데 그 모습에 남편이 반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 눈빛으로 대화했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부모님이 국제결혼을 반대했다.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자기소개 PPT부터 미래에 대한 계획까지 꼼꼼하게 준비해 결혼을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기억에 남는 선물 관련한 질문에 "태국어가 익숙하지 않을 때 남편에게 영어와 태국어가 적힌 명함을 선물받았다. 의사소통이 어려우니 위험한 일이 생겼을 때 사용하라고 했다. 연애할 때 항상 슈트를 입고 꽃다발을 들고 공항에서 있었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주변 시선이 부끄러웠다"라며 사랑꾼 남편에 대한 깨알 자랑도 아끼지 않았다.
결혼 선배인 신주아는 출연자들의 결혼 생활에 공감하던 중 "FM 남편이 좋은 점은 가르쳐 주는 것만 한다. 꽃다발이 부담된다고 말하니 그런 다음부터 꽃 선물을 안 한다. 꽃 한 송이라도 해야지라는 말을 하니 꽃 한 송이만 선물 받았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신주아는 장동민에게 '알프레도'라고 부르며 뜻밖의 케미스트리와 티키타카 입담을 뽐냈다. 태국 라이프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외에도 국제결혼 관련한 조언 등 그동안 방송에서 이야기하지 않았던 솔직 담백한 이야기로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tvN 수목극 '킬힐'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신주아는 얄미운 행동을 해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통통 튀는 매력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