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3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 에스턴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식을 취재하기 위해 이날 이른 오후부터 수많은 취재진들이 워커힐호텔을 찾았다.
에스턴하우스는 워커힐호텔에서 독채로 운영하는 곳으로, 하루에 한쌍만 결혼을 진행하기에 행사 시간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보안이 철저해 앞서 수많은 스타 부부들도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배용준·박수진, 지성·이보영, 지상욱·심은하, 김희선, 김민주 부부 등 유명인들이 이 곳에서 결혼했다.
에스턴하우스는 출입부터 보안이 이뤄진다. 이날 결혼식의 경우 에스턴하우스로 향하는 입구에서부터 철저한 본인확인이 진행돼야 통과할 수 있었다. 오후 2시 30분께부터 연예인 하객들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밴 차량부터, 고급 승용차들이 에스턴하우스를 찾았다.
청첩장에 대한 보안이 철저했던만큼 경호원들은 입구에서 청접장을 확인한 뒤 본인 확인까지 마친 뒤에야 출입을 허용했다. 또 현장에 헬리캠이 뜬 듯한 모습으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결혼식을 담당하는 경호업체 측은 취재진들에게 헬리캠 사용 여부를 묻는 등 유독 보안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은 톱스타 부부의 탄생인만큼, 결혼식 날짜, 시간부터 장소, 하객, 드레스, 턱시도까지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을 받았다. 결혼식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에스톤하우스를 찾는 차량도 늘어났고, 까다로운 본인확인 때문에 결혼식을 찾은 차량들이 대기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의 축사는 현빈의 오랜 절친이자 선배 장동건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SBS '시크릿 가든' 하지원, JTBC '서른, 아홉' 전미도 등 현빈과 손예진이 출연했던 작품의 동료들도 현장을 찾아 축하할 예정이다. 축가는 거미, 김범수, 폴킴이 부른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하며 연을 맺었다. 이후 tvN '사랑의 불시착'까지 동반 출연하며 수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모두 부인했다. 지난해 2021년 1월 1일 공개 열애를 시작, 지난 2월에는 공개 열애 1년여만에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