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을 이끄는 배우들의 열연을 소재의 진정성으로 담았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김지훈 감독)'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설경구, 천우희, 문소리의 만남으로 신뢰를 높인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 설경구는 학교 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강한결의 아버지이자 변호사인 강호창 역을 맡았다. 그는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해자 부모들과 공모하며 치밀하게 사건을 은폐하는 이기적이고 냉정한 모습을 균형 있게 표현해냈다.
천우희는 사건을 둘러싼 아이들의 담임 교사 송정욱 역을 맡아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 애쓰는 인물을 연기한다. 송정욱은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지닌 캐릭터로,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는 가해자 부모들과 대립하며 극에 변수를 불어넣어 긴장감을 유발한다.
문소리는 홀로 키우던 아들을 잃은 엄마 역을 맡아 대체 불가한 열연을 선보인다. 그는 진정성을 담아낸 연기로 캐릭터의 깊은 내면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 예정이다.
화제의 연극 원작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이미 입증된 탄탄한 스토리로 주목도를 높인다. 현시대와 밀접하게 닿아 있는 학교 폭력 소재를 색다른 시선과 깊은 공감의 메시지로 담아내, 관객들의 공감과 공감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또한 진실되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오랜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설경구, 천우희, 문소리의 만남이 더해진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2022년 극장에서 꼭 주목해야 할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오는 27일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