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서원은 지난 5일 종영된 MBC 일일극 '두 번째 남편'에서 외모, 성격, 능력 무엇 하나 빠짐없는 윤재민 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차서원은 엄현경(봉선화)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이자 사랑꾼 윤재민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희로애락을 책임졌다. 후반부로 향할수록 거대한 운명의 시험대 앞에 복잡해지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한 감정 묘사로 표현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비주얼로 호평을 이끈 차서원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지난 일 년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함께 동고동락했던 동료 배우분들, 선배님, 선생님, 그리고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절대 올 수 없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연기할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언제나 저 차서원을 잊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또 하나의 필모그래피 지도를 그려낸 차서원.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일일극 남자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그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낭만을 꿈꾸는 청춘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며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2일부터 공연되는 뮤지컬 '차미'에선 일명 프린스라고 불리는 오진혁 역으로 무대에서 대중과 소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