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재의 팬카페 ‘김희재와 희랑별’이 산불 피해로 시름하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냈다.
‘김희재와 희랑별’은 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에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지역을 위한 성금 3400여만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김희재의 팬들이 “이번 산불로 주택 소실 등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총 3459만794원을 맡겼다.
김희재를 응원하는 팬들이 3월 22일부터 SNS를 중심으로 희망브리지에 기부를 먼저 시작했다. 특히 330여명의 인원이 ‘김희재희랑별’ 이름으로 개인기부를 진행, ‘도너스 월’(Donor’s Wall)이 세워졌다. 또 김희재의 팬카페 ‘김희재와 희랑별’은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 동안 기부 캠페인을 진행, 전날 참여자들의 기부까지 무려 950여 명이 뜻깊은 일에 동참했다.
김희재와 희랑별 측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금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는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으로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한편 김희재는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주말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으로 연기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