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사진=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도 좋아하는 한국의 음식들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잔뜩 먹을 수 있다.
9일(이하 현지 시간) 만달레이 베이 호텔 레스토랑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 맞춰 진행하고 있는 ‘더 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페 인 더 시티’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의 시브리즈(Seabreeze) 카페에서는 오는 17일까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평소 즐기는 메뉴를 판매한다. 이날 시식한 음식은 지민의 ‘소울 푸드’라 불리는 김치볶음밥과 비빔국수, 빙수 등 멤버들이 평소 브이앱 등을 통해 노출했던 음식. 이 외에 떡볶이-소고기라면-붕어빵으로 구성된 코스와 김밥-갈비찜-아이스크림 샌드 등으로 구성된 세트가 이용객들을 반겼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열리는 8~9일, 15~16일에는 아미(공식 팬클럽 이름)들을 위한 보라색 팬케이크와 파르페가 판매됐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이다. 사진=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사진=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사진=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특히 이 음식들은 미슐랭 1스타 백승욱 셰프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한국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지만 미슐랭 스타 셰프의 손에서 새롭게 플레이팅 돼 보는 재미가 있었다. 붕어빵 역시 크림, 아이스크림 등과 함께 서빙돼 마치 팬케이크처럼 즐길 수 있었다.
가게 곳곳에는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드는 팬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퍼미션 투 댄스’의 상징색인 오렌지빛깔로 물든 가게 내부 곳곳을 찍으며 팬심을 드러냈다. 사진=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시브리즈 카페는 또 가게 앞에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해 식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카페에서 밥을 먹지 않는 호텔 이용객들도 방탄소년단 포토존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며 ‘BTS'를 연호했다. 사진=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또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파티 인 더 시티’도 진행된다. 매회 콘서트가 끝난 뒤 아리아 리조트 내 클럽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펼쳐지는 애프터 파티가 열린다. 그야말로 공연의 뜨거운 열기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방탄소년단의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는 8일 막을 연 뒤 9일, 15일, 16일까지 4일에 걸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