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 역을 맡은 조보아가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호소력 짙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드는가 하면, 반전 전략으로 짜릿함을 선사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지난 11일과 12일 방송된 11, 12회에는 군단장 갑질 사건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안보현(도배만)을 조련하고, 오연수(노화영)의 제안을 받아들여 증인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군검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 적이었던 오연수의 도움을 받는 복잡한 결정을 내린 것.
조보아는 오연수의 등장과 함께 "이제부터 오늘 공판은 전적으로 저한테 맡기셔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특유의 냉정한 눈빛과 함께 빅픽처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법정을 숙연하게 만드는 마무리 발언까지 선보이며 재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는 조보아가 복수를 넘어 진짜 군검사로 한발 성장한 모습이었다.
힘 있는 대사 처리는 물론 또렷한 눈빛과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연기를 펼치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특히 오연수의 제안을 받아들이기까지의 치열한 고민, 안보현을 향한 미안함 등 복잡한 심경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동시에 조보아는 언제나 당당한 모습으로 사이다 언행을 선보이는 차우인과 아픈 과거로 상처를 가득 품은 모습, 안보현을 능숙하게 조련하는 모습 등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고 있다. 사건에 있어서는 진지하고, 때로는 능청스러운 면까지 넘나들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조보아의 활약이 돋보이는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