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타격 선두로 올라섰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 범타로 물러난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0-3으로 뒤진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오클랜드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이틀 연속 홈런이자 5경기 연속 안타. 6회에는 삼진, 8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경기 뒤 최지만은 시즌 타율 0.563(16타수 9안타)를 기록, MLB 전체 타격 1위(2위·시카고 컵스 이안 햅 0.538)로 올라섰다. 장타율(0.1063)과 출루율(0.667)을 합한 OPS도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