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21·광주여대)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5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안산은 지난 14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장애인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당연한 세상이 오길"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장연 계좌에 50만원을 이체한 내역을 게시했다.
안산은 이후 "혹시나 찾는 분들이 계실까 적어놓는다"며 전장연 후원 계좌번호를 공유하기도 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권리 예산 반영 등을 요구하며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를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비문명적', '불법 행위' 등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내면서 전장연 지하철 시위는 정치권 논쟁으로 확산하기도 했다.
트위터 등 SNS에는 전장연 시위를 지지하는 뜻을 담은 후원 인증이 잇따랐고, 가수 핫펠트도 지난 13일 전장연에 100만원을 후원했다고 알렸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