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자본주의학교’는 경제 교육이 필수인 시대, 경제 주체들의 경제생활을 관찰하고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설 파일럿으로 처음 시청자와 만난 뒤 ‘꼭 필요한 예능’,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예능’이라는 평을 들으며 정규로 돌아왔다.
특히 파일럿 방송에서는 故 신해철의 딸 하연, 아들 동원 남매의 폭풍 성장 근황이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아빠와 똑 닮은 외모부터 재능, 예술적 감수성까지 물려받은 아이들은 이모티콘 제작, 카페 운영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펼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신남매에게 ‘능력치 만렙’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신남매가 이번에는 만렙 영어 실력을 활용해 경제 활동을 펼친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하연이와 동원이는 100만 원이 들어오자마자 여행 계획을 세웠다. 파일럿 당시에는 똑부러진 태도로 투자 대비 고 수익을 창출하던 아이들이 대뜸 100만 원으로 여행을 가겠다고 하자 스튜디오 분위기도 술렁였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이 여행도 사실은 신남매의 경제 활동의 일부였다. 아이들이 우도에 놀러오는 외국인들을 위한 투어를 기획한 것이다. 지금까지 갈고 닦은 영어도 사용하고, 제주도민의 이점도 활용할 수 있는 신남매의 야심찬 한 방이었다.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되고, 외국인 손님들을 만난 신남매는 유창한 영어로 우도를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번 투어가 신남매의 첫 투어인 만큼 예상치 못한 난관들이 펼쳐졌다는 후문. 과연 자신만만하게 외국인 상대 투어를 연 신남매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을까. 신남매가 가이드 데뷔전에서 만난 예상치 못한 난관은 무엇이었을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본주의학교’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