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 출연 중인 ‘도윤·도율맘’ 김효진이 ‘가족 여행’이라는 소망을 이룬다.
24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하는 ‘고딩엄빠’ 8회에서는 ‘도도형제’의 엄빠 김효진X권기성이 ‘희귀암 투병’ 중인 첫째 도윤이의 허벅지 수술을 앞두고 가족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김효진네 가족은 평소 도윤이와 병원에 가던 차림과 달리, 한껏 멋을 부려 눈길을 끈다. 이어 짐을 한가득 싸서 충남 태안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난다. 김효진은 “도윤이의 (허벅지) 수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가족 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밝힌다.
하지만 집에서 출발한 지 20분 만에 권기성은 돌연, “집에 다시 돌아가야 한다”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왜 다시 가야 하냐?”고 김효진이 묻자, 권기성은 “있어...”라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황급히 집에서 뭔가를 챙겨온 뒤 트렁크에 숨긴다. 다시 출발해 이동하던 중, 이번엔 김효진이 “애들 이유식 챙겼나?”라며 가방을 뒤진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MC 박미선, 하하, 인교진은 한숨을 내쉬고, 급기야 박미선은 “도윤이네 오늘 중에 여행 갈 수 있는 거지?”라며 걱정한다.
우여곡절 끝 네 식구는 젖소와 양떼가 있는 체험 목장으로 간다. 이동하던 중, 김효진은 “도윤이가 아파서 놀이나 체험 활동을 거의 못해서, (여행지에서) 낯설어 할까 봐…”라며 걱정을 내비친다. 뒤이어 권기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도윤이가 태어날 때부터 아파서 접종을 하나도 못하다 보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력이 약해서) 힘들다”라고 설명해, 그간 여행을 못했던 남모를 속사정을 고백한다.
제작진은 “평범한 1박2일 여행조차도 도윤, 도율이네 가족에게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과연 부부가 계획한 대로, 이번 가족 여행이 순탄하게 흘러갈 수 있을지, 그리고 권기성이 묵비권을 행사한 이유는 무엇인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이야기와, 전문가들의 솔루션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8회는 24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