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은 지난 달 30일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미라클 인터내셔널' 7주년 창립 기념일 by. 마케팅팀 오마이걸'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오랜만에 열린 대면 공연에 벅찬 소감을 전한 오마이걸은 어디에도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콘셉트로 변신, 직장인에 완벽 몰입해 유쾌한 토크를 나누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러 활동곡 무대로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1회차에서 '꽃차(Flower Tea)'와 'Dear you(나의 봄에게)' 무대를, 2회차에서 'Swan'과 'Real World' 무대로 회차별 세트리스트 일부를 다르게 구성하며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팬미팅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솔로와 유닛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콘셉트의 스토리텔링과 함께 2PM의 '우리집', 현아&던의 'PING PONG', 손담비의 '미쳤어', 빈지노의 'Break', 다이나믹 듀오의 '죽일 놈(Guilty)', 권진아의 'Fly away' 등 그동안의 활동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던 반전 매력까지 보여줬다.
공연 말미 오마이걸은 "이렇게 미라클(공식 팬클럽 명)의 함성을 크게 들으니까 3년 동안 묵었던 답답함과 아쉬움이 한 번에 풀렸다. 지금 이 순간이 굉장히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할 일만 남았다는 생각에 매우 기쁘다. 3년 동안 변치 않고 그 자리에 있어 줘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평생 함께하자"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사실 이렇게 팬분들을 직접 만나서 공연하는 자리가 드물어지다 보니 평소와 다르게 많이 떨렸다. 그런데 막상 올라오니까 미라클이 있다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 너무 든든했다. 여러분 덕분에 매일을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며 팬들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제가 원래 목이 잘 안 쉬는데, 오늘은 목이 쉬었다. 제가 이렇게까지 열창할 수 있었던 원동력 역시 모두 미라클"이라며 "비록 노래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데뷔 전에는 겉보기에 좋은 것들을 꿈꿔오곤 했다. 하지만 데뷔 후 미라클들을 만난 이후부터는 '우리 사람을 지키는 가수가 되자'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앞으로도 미라클이 걱정 없이 뿌듯하게 좋아할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1부에서는 'Dear Rose', 'B612', 2부 'Etoile (Korean version)', 'Krystal'로 앵콜 무대의 여운을 남기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