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감독 황인선)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프랑스, 캐나다, 나이지리아와 함께 C조에서 경쟁한다.
FIFA가 6일 발표한 U-20 여자월드컵 본선 조 편성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C조에 속해 오는 8월11일 캐나다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4일에 나이지리아, 17일에 프랑스를 잇달아 상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대회가 무산된 U-20 여자월드컵은 오는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16개국이 4팀 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이다.
조별리그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 된다. 프랑스는 지난 2018년 4위에 올랐고, 2016년 준우승하는 등 최근 4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여자축구 강호다. 캐나다와 나이지리아도 이 대회 준우승을 거둔 이력이 있다. 한국은 지난 2010년 지소연 등을 앞세워 3위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직전 대회인 2018년에는 일본이 우승했고, 그에 앞선 2016년에는 북한이 정상에 오르는 등 아시아권 국가들이 강세를 보이는 대회이기도 하다. 북한은 이번 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지만 코로나19를 이유로 기권했다. 일본은 D조에서 네덜란드, 가나, 미국과 경쟁한다.
◇2022 FIFA U-20 월드컵 조 편성 결과 ▲A조= 코스타리카, 호주, 스페인, 브라질 ▲B조= 독일, 콜롬비아, 뉴질랜드, 멕시코 ▲C조= 대한민국, 프랑스, 나이지리아, 캐나다 ▲D조= 일본, 네덜란드, 가나,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