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내 공개를 앞둔 영국 드라마 ‘킬링 이브’ 시즌 4가 9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킬링 이브’는 첩보 요원이 되고 싶은 정보국 직원 이브와 직업 만족도가 99.9%인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이 서로에게 매혹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이번 시즌은 복수를 완성해야 하는 이브와 괴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자 하는 빌라넬의 관계성이 더 진한 농도로 그려진다. 지난 시즌 영국 정보국 요원이었던 이브는 킬러 빌라넬을 추적하는 비공식 특별 수사팀에 채용됐다. 이브와 첫눈에 강렬한 끌림은 느낀 빌라넬은 그의 팀원을 하나둘 죽이며 의도적으로 이브에게 접근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위험한 집착을 하며 복수심과 인간적인 감정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했다.
새롭게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본성은 변하지 않아”라는 이브와 “나 달라졌어”라고 말하는 빌라넬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브는 빌라넬을 만나며 복수와 임무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잔혹한 본성과 마주 했고, 빌라넬은 이브로 인해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에 대해 생각하며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이에 각자의 변화에 적응한 두 사람이 어떤 재회를 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최후의 집착’이라는 시즌 4의 메인 카피는 쫓고 쫓기며 시즌 3까지 지독하게 얽혀온 두 사람의 역사에 종점을 찍을 것을 예고하며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킬링 이브’ 시즌 4는 11일 오후 5시 왓챠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