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배달음식보다 오프라인 식당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모임 증가와 배달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고객 심리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BC카드는 거리두기 해제 전후 발생된 식당·주점 업종의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적용된 거리두기 단계(적용 기간, 사적모임 제한 인원수)를 해제 전(3/1~20, 6인)과 1차 해제(3/21~4/3, 8인), 2차 해제(4/4~4/17, 10인), 완전 해제(4/18~4/30) 등 4단계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또 식당 업종의 매출을 배달 위주(오프라인 매출 30% 미만), 병행(오프라인 매출 30% 이상~70% 미만), 오프라인 위주(오프라인 매출 70% 이상)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더니, 거리두기 완전 해제 시점에 발생된 오프라인 위주 식당의 매출은 해제 전 대비 27% 증가한 반면, 배달 위주 식당의 매출은 12% 감소했다.
이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오프라인 모임 증가 및 배달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고객 심리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동안 발생된 주점 업종의 매출 비교 결과, 완전 해제 시점의 매출이 해제 전 대비 7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카드의 매출이 70%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해제에 따른 회식 및 각종 대면 영업활동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