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개그 쌍둥이 이상호-이상민이 출연한다.
1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쌍둥이 형제’ 특집이 진행된다. 개그계 쌍둥이 이상호-이상민과 유도계 쌍둥이 조준호-조준현이 출연해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이상호와 이상민은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이후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 최종 6위, ‘개승자(개그로 승부하는 자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MC 김용만이 “우리가 봤을 땐 똑같은데 누가 더 잘생긴 것 같냐”라고 묻자 쌍둥이 형 이상호는 “‘형만 한 아우 없다’고 했다. 얼굴이든 지식이든 형 유전자가 우월하다”라고 주장해 웃음을 안긴다.
또 MC 김용만이 “퀴즈 푸는 머리는 누가 더 좋을 것 같냐”라고 묻자 이상호는 “수능을 봤었는데 내가 점수가 더 높게 나왔다. 이상민과 4점 차이였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인다.
이날 개그 쌍둥이 이상호-이상민과 유도 쌍둥이 조준호-조준현은 형제 중 누가 더 우월한지 증명하기 위해 자존심을 건 퀴즈 대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과연 쌍둥이 전쟁에서 승리를 거머쥔 이들은 누구일지 기대를 모은다.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