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켓돌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유튜브에서 무속인들이 하는 이야기가 나는 마흔 넘어 결혼을 해야 한다더라”고 답했다.
송가인은 “한 명이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이 그렇게 말하더라”면서 “그 말들을 들으니 혹했다. 42살 전까지는 가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또 이상향으로 생각하는 결혼식에 대해서는 “공연 형식으로 하고 싶다. 게스트도 부르고 시간제한도 없었으면 좋겠다”며 “원빈과 이나영 부부는 갈대숲에서 결혼식을 했던데 나는 아빠가 농사를 지으니까 대파밭에서 하면 어떨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장은 넓어야 하고 무조건 야외여야 한다. 시간제한이 없는 공연식으로 진행해서 어르신들과 팬 분들도 초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만우절 사람들이 임영웅과 결혼하다는 가짜 뉴스를 만들었던 일에 대해서는 “나도 봤다. 나는 괜찮지만, 상대방은 너무 싫어했을 것 같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그만큼 양쪽 다 좋아하고 아끼는 분들이 많아 그런 장난도 치셨던 것 같다”면서 “트로트 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게감도 느낀다. 그래도 사랑받는 만큼 항상 선배들께, 팬들게 보답하려고 노력한다. 그게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최근 3집 ‘연가’를 발표했다. 오는 28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을 시작으로 전국투어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