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레전드' 문경은, 현주엽과 'WKBL 현역' 신지현, 허예은이 2대 2 농구 경기를 펼친다.
오늘(14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될 JTBC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13회에는 여자프로농구 국가대표 신지현과 허예은이 위치스의 일일 코치로 등판한다.
이번 방송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스페셜 매치가 펼쳐진다. 바로 90년대 농구 열풍의 주역 KBL 레전드 문경은, 현주엽과 현재 WKBL을 이끌고 있는 간판스타 신지현, 허예은의 2대 2 농구 맞대결이다. 처음으로 시도된 국가대표들의 대결이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더한다.
선수들은 빅 매치에 앞서 몸풀기로 3점 슛 넣기를 진행한다. 오랜만에 코트 위에 선 문경은은 3점 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다. 이에 맞서 신지현도 깔끔한 뱅크슛을 선보이며 현역다운 실력을 보여준다. 신지현에게 각오를 묻자 "선배님들은 '라떼'시잖아요. 우린 WKBL의 현재와 미래"라는 포부를 드러내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든다.
몸풀기가 끝난 후 경기가 시작되자 신지현은 스피드로 돌파해 순식간에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들어간다. 문경은과 현주엽은 승부욕에 차올라 "치사하게 가겠다(?)"라며 선전포고한다. 끊임없이 트래시 토크를 하는 등 치사한 방법을 동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람보 슈터와 매직 히포답게 백발백중의 골 성공률을 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간다.
특히 195cm 거인 현주엽과 165cm 작은 거인 허예은의 매치업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엄청난 체격 차이를 보이는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에 직관하고 있던 위치스 역시 크게 열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