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국내외 증시는 연일 불안한 행보를 지속하면서 코스피 거래량은 추락했고, 올해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던 기업들은 위축된 투자 시장에 이내 발을 들이지 못하고 상장을 철회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10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9억4000만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4% 줄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LG에너지솔루션 및 우선주 제외)의 일평균 거래량은 평균 39.8% 줄어 감소 폭이 전체 유가증권시장 평균의 약 2.5배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월 상장됐다.
이 기간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거래량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일평균 34만1000주에서 4만3000주로 무려 87.3% 떨어졌다. 이어 POSCO홀딩스 63.5%, 현대차 45.0%, 기아 40.1% SK하이닉스 35.6%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