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의 데보라 초우 감독이 정정훈 촬영감독과의 호흡에 관해 이야기했다.
데보라 초우 감독은 19일 오전 진행된 '오비완 케노비'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정정훈 촬영 감독님은 정말 어메이징 했다.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의 전작을 레퍼런스 삼았따. '올드보이' 스타일을 이번 작품에서도 많이 착안해 사용했다. 호흡이 좋았다. 완벽한 파트너였다"라고 밝혔다.
'만달로리안'에 이어 '오비완 케노비'까지 '스타워즈' 사상 최초 여성 감독인 데보라 초우. 그는 "어마어마한 영광이다. '만달로리안'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시리즈 처음부터 끝까지 맡아서 했다. 한가지 통일된 비전을 표출할 수 있어 즐거운 작업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오비완 케노비'는 어둠과 절망이 팽배한 세상,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에 맞선 오비완 케노비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시리즈다. 가족과도 같았던 제자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몰락 이후 은둔의 삶을 살고 있던 오비완 케노비가 다시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된 이유와 그의 숨겨진 이야기가 그려진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1999)을 통해 오비완 케노비 역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선보인 이완 맥그리거가 17년 만에 '스타워즈' 시리즈로 귀환한다. 이완 맥그리거와 함께 돌아온 반가운 원년 멤버 다스베이더 역의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오웬 라스 역의 조엘 에저튼도 시리즈 복귀를 알렸다. '만달로리안'을 통해 '스타워즈' 시리즈에 첫발을 내디뎠던 감독 데보라 초우가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