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골프왕3'에는 박선영, 서영희, 이규한, 홍석천이 출연해 대결에 앞서 대화를 나눴다. 이규한은 "사실 시즌3 전에 시즌2에 출연하기로 약속을 해놓고 전혀 예상치 못한 검찰 송치로 인해 촬영을 못하게 됐다"면서 "이번에 무조건 출연하겠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양세형은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다"며 깜짝 놀랐다. 홍석천은 "다 몰랐는데 괜히 얘기를 했다. 너 그렇게 대단히 영양가 있는 사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규한은 지난 2020년 8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됐다가 지난 1월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과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연이어 하차했다.
혐의를 벗은 이후 이규한은 SNS에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결과가 나오는데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 또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로 인해 제가 폐를 끼친 작품들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스런 마음 뿐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절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