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인스타그램 사진. 그룹 AOA 멤버 겸 배우 설현이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려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설현은 23일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말 없이 사진 한장을 올렸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책 안에 있는 글귀가 담겨 있었다.
특히 설현이 밑줄 친 글에는 "사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일이므로 고통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특별히 더 고통스럽게 여길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더 달콤하다. 고통스럽더라도 고통스럽지 않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어 "본래 공허하니 사는 일 중엔 애쓸 일도 없다. 세계는 아무래도 좋을 일과 아무래도 좋을 것으로 가득해진다"며 "그 밖엔 즐거움도 의미도 없이 즐겁다거나 의미 있다고 착각하며 서서히 죽어갈 뿐인데"라는 문장에도 밑줄을 그어 설현의 내면을 대변하는 듯했다.
설현의 피드를 접핸 팬들은 "힘든 일 있는 것 아닌가?", "저렇게 비관적이고 관조적인 내용에 공감을 보내는 것 보면 뭔가 일이 있는 듯", "독서를 열심히 하시는 것 같다. 좋은 글귀 감사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설현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