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는 23일 송명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24일 창원 KT 위즈전에 앞서 송명기의 빈자리를 오른손 투수 류진욱으로 채웠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심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돼 엔트리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송명기는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했다. 4월 평균자책점이 3.67로 안정적이었지만 5월 평균자책점이 8.44까지 치솟았다. 지난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2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3피홈런) 7실점 부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조기 강판이 잦았다. 결국 2군에서 조정기가 필요하다고 판단, 1군에서 제외됐다.
한편 새롭게 등록된 류진욱은 2군 페이스가 준수했다. 최근 3경기 등판에서 3이닝 4탈삼진 무실점 쾌투, 지난 12일 1군에서 제외된 이후 12일 만에 재콜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