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타니와 선발-투타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LA 에인절스전에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토론토 선발 투수로 나섰다.
류현진은 3회 3연속 피안타로 2실점했지만, 5회에는 삼자범퇴로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다. 4-2로 앞선 채 시작한 5회에서 류현진은 선두타자 렌히포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마이크 트라웃을 1루 플라이로 잡아냈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깔끔한 삼진으로 잡았다.
류현진은 이날 에인절스 선발투수 겸 3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를 상대로 1회 1사 1루에서 볼넷을 내줬다. 3회에는 오타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5회에 탈삼진을 기록했다. 볼카운트 2-2에서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오타니를 상대로 기록한 탈삼진은 이날 류현진의 첫 탈삼진이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5회까지 4-2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