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임준혁이 향년 42세로 갑자기 별세한 가운데, 가수 이일민이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일민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늦은 시간 고인의 전화기가 잠겨 있어 가족분들이 부고 문자를 지인들에게 보내지 못해 어렵사리 전달하는 중입니다. 신곡 ‘사랑의뺏지’ 프로젝트 팀 활동하기로 한 준혁 형님이 심근경색으로 어제밤 자택에서 혼자 돌아가시게 된 걸로 알려져있고, 친동생께서 직접 발견했다고 합니다"라고 급박한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고인의 전화기 이슈로 지인들에게 부고가 전달되지 못하기에 밤이 늦었는데 혹시 저와 함께 아는 지인분들이 더 계실까, 부고가 최대한 많이 전달되도록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인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임준혁은 28일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으며,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2003년 MBC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코미디 하우스', '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에서 인기를 모았다. 지난 20일에는 가수 겸 배우 일민, 오정태 등과 프로젝트팀으로 음원 '사랑의 뺏지'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