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빛나가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31일 오전 JTBC 드라마페스타 '불행을 사는 여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왕빛나, 백은혜, 김예지 감독이 참석했다.
왕빛나는 "대본을 보자마자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 연기를 17, 18년 가까이 해오고 있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 새로운,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면 볼수록 깊이 있는 대본이었다. 인생에 있어서도 공부가 됐다. 한 단계 더 높은 계단을 밟고 나아가는 그런 힘이 되어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백은혜와도 차진 호흡을 예고했다.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 지난해 처음 만나 작품을 준비하고 촬영했다. 얼굴에서도 '착함'이 묻어나지만 정말 좋은 배우다. 연기도 잘하고 성품도 좋다. 함께하며 많이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불행을 사는 여자'는 모두가 인정하는 좋은 사람, 착한 아내, 훌륭한 소설가로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 왕빛나(차선주)의 집에 밑 빠진 독처럼 불행한 일이 늘 쏟아졌던 인생을 산 친한 동생 백은혜(정수연)가 들어오면서 둘의 관계에 생긴 균열을 그린 심리 치정극이다.
JTBC 2020년 드라마 극본 공모 단막 부문 대상 수상작이며, '부부의 세계' '언더커버' 등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한 김예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6월 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