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권진아의 단독 공연 'The Dreamer'(더 드리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권진아는 지난 3일~5일 사흘간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2022 권진아 단독 공연 'The Dreamer'를 열고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앞서 전 회차 전석 매진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이번 공연은 권진아의 독보적 보컬과 감성으로 120분을 가득 채웠다.
이번 공연은 꿈을 연상시키는 몽환적인 앰비언트와 꿈을 메타포로 풀어낸 아트 필름으로 오프닝을 장식하며 자유롭게 꿈꾸며 행복을 찾아 나서는 권진아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Fly away'로 오프닝을 연 권진아는 최근 발매한 싱글의 타이틀곡 'Pink!'와 'Silly Silly Love'를 비롯해 'KNOCK', '쪽쪽', 'Lonely Night', '꽃말'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권진아는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밴드 연주에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직접 일렉 기타를 연주하며 콘서트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또 공연 중간중간 자작곡 탄생 비하인드부터 곡에 대한 솔직한 마음까지 털어놓는 등 진솔한 토크로 현장을 찾은 팬들과 소통했다.
이어 '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 '그녀가 말했다', '위로', '끝', '운이 좋았지', '나의 모양' 등 이별과 위로를 테마로 한 노래를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과 호흡하는가 하면 독보적인 감성 보이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적셨다. 앙코르 요청에 무대에 다시 등장, '마음이 그래', '흘러가자'로 마지막까지 권진아 표 감성으로 꽉 채운 공연을 완성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권진아는 "여러분의 박수와 함성을 오랜만에 들어서 너무 행복했다. 이렇게 제 노래를 들어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감사한 시간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3일 동안 공연을 잘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공연을 하다 보니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도, 하는 순간도 너무 행복했다. 공연장에 와주신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성료 소감을 덧붙였다.
7개월 만에 개최된 권진아의 단독 공연은 총 21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올라운더 싱어송라이터' 권진아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몰입감 넘치는 공연을 완성하며 오랜만에 만나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권진아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WSG워너비 최종 멤버로 선발돼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