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SBS 월화극 ‘우리는 오늘부터’ 10회에서는 홍지윤(이마리)이 죽은 김선웅(노만철)이 준 목걸이를 임수향(오우리)의 가방에 몰래 숨기는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지윤의 목걸이를 찾아 나선 김 회장은 무장한 채 임수향의 집을 무단침입했다. 연운경(서귀녀)은 임수향을 지키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려 했고, 때마침 신동욱(이강재)이 들이닥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는 김 회장을 향해 총을 겨눴고, 김 회장은 연운경을 위협하며 살벌한 대치를 벌였다. 결국 신동욱은 쓰러진 연운경을 위해 2년간 추적해온 김 회장을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신동욱은 임수향에게 “너무 걱정하지 마라. 할머니 금방 일어나실 거다. 내가 아는 누구보다도 강한 분”이라며 슬픔에 빠진 그녀를 위로했다. 뒤늦게 병원에 도착한 성훈(라파엘)은 “늦어서 미안하다. 이제 걱정 끝. 내가 왔다”라고 말하며 임수향을 안았고, 그녀는 그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트렸다. 이를 보던 신동욱은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신동욱은 성훈이 김 회장 사건의 전말을 묻자 “다이아몬드 의료재단에 범죄자 숨어 있다고 하지 않았냐. 그놈이 우리네 집에 들어갔다. 내가 꼭 잡을 것“이라며 ”우리 가족들 다시는 이런 일 당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훈은 ”우리 씨는 내가 책임진다“며 반격에 나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반면 신동욱은 김 회장이 잠적한 기간과 성훈의 암 투병 기간이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성훈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성훈의 금고에서 임수향의 목걸이를 발견한 신동욱은 영장까지 발부받으며 김 회장을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금고 안에 있던 이마리의 목걸이는 온데간데없어졌고, 신동욱은 김 회장의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분노했다.
성훈이 베일에 싸여 있던 김 회장이라고 확신한 신동욱은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을 급습했다. 임수향을 향해 프러포즈하려던 성훈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며, 엇갈린 이들의 운명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우리는 오늘부터’ 10회 시청률은 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5.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