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이적에 적극적이며, 17만5000파운드(약 2억7000만원) 수준의 주급을 원하고 있다. 이에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같은 날 기사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이미 바르셀로나와 총액 2700만 파운드(약 420억)에 3년 계약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태는 좋지 않다. 지난 5월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레반도프스키의 계약은 1년 남았고, 이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라리가의 회장 하비에르 테바스 역시 이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틈을 노린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이 하이재킹을 시도했지만, 선수 본인은 바르셀로나를 향한 마음이 굳건하다.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이 성사되고, 그가 원하는 수준의 주급을 받는다면 바르셀로나는 자금 마련을 위해 선수 판매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현지 언론들이 거론하는 '최우선 매물'은 프랭키 데 용 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사이트 ‘더피플스퍼슨’에 13일 올라온 글에 따르면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가장 선호하는 선수로 데 용을 꼽았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협상 초기 1억 유로(약 1300억원)를 원했지만 현재 8000만 유로(약 1000억원)와 추가 옵션의 조건도 고려하고 있다. 데 용의 자리는 ‘2004년생 초신성’ 파블로 가비가 메울 전망이다. 이외에도 네덜란드 공격수 데파이의 판매를 원한다. 영국 ‘풋볼런던’은 아스널이 데파이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